연차인 아침에 메신저를 받았다. 팀내 상사의 조모상에 관한 내용이었다. 갑작스러웠으며, 사회초년생인 나는 '가야 하는가?'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.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함께 일했으며, 현재는 다른 조직에 계신 상사다. 나는 왜 고민을 하였는가? 1. 같은 팀이긴 했지만 직접적으로 일을 함께 한 적은 없으며,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다. 2. 사회경험이 부족해서 내가 가도 되는 자리인지 확신이 없다. - 겨우 신입인 내가? 부모상도 아닌 조부모상에 가도 되는가? 3. 낯을 가리고 뚜벅 거리는 나. 가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 지 어렵다. 그 어떤 이야기를 해도 조심스럽다. 고민 끝에 나는 아래의 이유로 가는 결정을 하였다. 1. 형식적이었겠지만 신입들을 생각해주는 따스함을 느꼈다. - 면담..